*03 먹을 그리고 먹었던

(이수역) 애플하우스 추억의 그맛을 알아 .. 요?

모닥모닥 모닥불 2022. 6. 1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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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 지하상가의 그 애플하우스가 이수로 이사를 했습니다.

뭐 이사한지 좀 됐는데 전 이번에야 가보게 됐어요.

반포에 살았던 건 아니지만 그 동네 사는 친구들 덕에 한두 번 가봤던 집이죠.

밀가루 밀가루 밀가루에 단단단단짠한 음식이였던 인상만 받았는데 시간이 지나 급.. 그 맛이 좀 땡기더라구요.

그래서 이수 근방에 갈 일이 생긴김에 가봤습니다.

추억의 맛 애플하우스


이수역에서 내려 골목길로 한참 들어가면 보이는 집입니다.

따로 먹자골목이 있는 건 아니고 무튼 구석진 곳에 있습니다.

 

 

 

대력 내부는 이렇습니다.

홀과 포장 대기라인이 나눠져있고 앉아서 기다릴 수 있게 좌석도 있네요.

일요일 늦점에 갔는데 자리가 만석이고 웨이팅도 좀 되더라구요.

 

 

 

메뉴입니다.

이렇게 주문지에 적어서 서빙하시는 분들에게 드리면 음식 가져다 주십니다.

선불이구요.

.. 분분분식... 올분식 맞습니다.

순대에 내장도 없음..

즉석떡볶이 시키는 거면 사리 따로 주문 안 하셔도 됩니다.

기본적으로 다 조금씩 들어가 있습니다.

전 모르고 ㅠ 이거저거 추가했다가 양이 너무 많아서 난감했습니다.

 

 

 

기본 테이블 세팅입니다.

차려주시진 않고 다 셀프이죠..

저 국물 단무지 모두 다.

그래도 셀프바에 비싼 파 풍족하게 있어서 좋더라구요.

오뎅국물에 파 팍팍 넣어줬습니다.

 

 

 

바로 나와준 즉떡

추가한 계란 2개 보이고

어묵과.. 라면+쫄면 사리까지

와 양이 너무 많은데..

어떻게 다먹지 ..싶었습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 아니 뭐 이 집의 시그니쳐

무침만두

사실 속에 고기 하나 없는 싸구려 당면만두 ( 그마져도 진짜 조금 들어있음)

거기에 새콤달콤한 소스 팍팍..

겉만 파삭하고 엄청 달짝찌근한 이 소스 ㅋㅋ

진짜 허접한데 맛있어요..

네 맛있어요 ㅋㅋㅋㅋ

 

 

 

조리가 완료된 즉떡

이것도 엄청 달아 보이죠?

달달합니다 ㅎㅎ 근데 맛있어요...

초딩입맛

 

 

 


이건 한참 늦게 나와준 순대볶음 입니다.

몇 번을 확인해도 나올거라고 얘기하시더니

결국에는 주문이 안 들어가서 뒤늦게 얼른 조리해 가져다 주셨어요..

이미 배가 다 차버릴대로 차버려서 맛만 조금 봤습니다.

떡볶이소스 베이스인데 뭐가 좀 더 들어갔는지 살짝 더 칼칼합니다

내장도 들어가면 좋을 텐데 .. 그래도 꼬다리 주셨으니 좋아요..

 

 

 

공기밥 2,000원

공기밥이라 쓰고 볶음밥재료라고 읽는데.. 사실 참기름 조금에 김가루 뺴고는 암것도 없어요

공기밥 1,000원은 국룰인데 이런 이런 이런..

 

 

 

셀프바에 있는 국물용 파를 가져와 같이 볶아줍니다

이거 보시고 방문하시면 파는 꼭 넣서 볶으세요

좀 심심한데 파를 넣으니 나아지네요

좆습니다

 

 

 

이렇게 탄수화물로 가득한 식사를 했습니다.

추억의 맛.. 이라고 해야겠죠?

비급감성 넘치는 식사인데 이게 또 나쁘지 않습니다.

추억으로 먹는다.. 대신 추억 없으면 찾아먹을 맛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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