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먹을 그리고 먹었던

(여의도역) 사대부집 곳간 전망대 입장료라 생각해

모닥모닥 모닥불 2022. 3. 10.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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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전경련회관에 위치한 사부대집 곳간에서 식사를 하러 다녀왔습니다.

 

지인과 약속 시간이 여의도 직장인들 퇴근 시간이라 좀 걱정을 했습니다.

 

여의도역에 내려 많은 직장인들의 행렬을 보면서 음식점 웨이팅이 꽤 길어지겠구나 싶었습니다.

 

 

 

 

 

 

 

 

여섯시 삼십분 쯤 일층 로비에서 엘레베이터 타고 올라가 도착한 음식점

 

어라 ? 생각보다 사람이 없습니다.

 

빈자리도 꽤 보이고 여유로워 보입니다.

 

식사값이 비싸서 그런가? 하지만 그래도 여기 사람들 이 돈  부담스러워서 안 오지 않을 텐데 싶습니다. 

 

 

 

 

 

 

 

바로 안내 받아 착석한 자리입니다.

위치적 이점을 잠 잘 살렸더군요.

대부분의 좌석이 창가를 따라 배치되어 있습니다.

하아~ 뷰 하나는 정말 좋아요.

 

 

 

 

 

 

 

 

뷰 감상하느라 접객원이 메뉴 가져갈 때까지 사진을 찍지 못 했습니다 ㅎ 

 

항상 보는 여의도지만 이렇게 높은 곳에서 보니 그 느낌이 많이 다르더라구요.

 

내가 매일 지나던 저 곳이 저리 높은 빌딩이었나? 라는 생각도 하게 하고

 

무튼 처음 착석하고 한 15분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바깥풍경만 봤습니다.

 

 

그리고 곧 주문한 음식이 나옵니다.

 

대구탕반상과 전복갈비찜반상입니다.

 

사진으로 보기에 꽤 정갈해 보이죠?

 

또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바로 지어 내어주는 솥밥도 있습니다.

 

대구탕에는 대가리 반쪽과 작은 살덩이 하나 그리고 알과 곤이가 조금 들어있습니다.

 

간이 슴슴한 편인데 그렇다고 고급진 맛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반찬도 전체적으로 좋은 재료를 가지고 신선하게 내어주는 게 아니라 다 절이거나 볶거나 졸이거나 하는 류의 입니다.

 

맛이 나쁘진 않았다만 음식값 생각해보면 ㅎ 또 그렇게 만족스러웠나 싶습니다.

 

하지만 뷰가 만족스러웠기에 자릿값 정도로 생각해 불만족스럽진 않았어요.

 

 

 

 

 

사실 반상 메뉴 중 가장 고가에 속하는 전복갈비찜입니다.

 

전 사실 이 메뉴가 제일 아쉬웠습니다.

 

부드럽고 적당한 간이 좋기도 했지만 온기 하나 없고 차가운 갈비찜을 내어주시다니요?

 

무엇을 하시다가 이리 다 식은 갈비찜을 내어 주셨는지?ㅠ

 

그래도 이쁜 풍경 보면서 갓지은 따듯한 밥과 먹으니 그럭저럭 잘 넘어갔습니다.

 

 

 

 

 

 

마지막으로 식사를 다 하고 나오면서 찍은 매장사진입니다.

 

저희 말고도 몇 손님이 없더라구요.

 

뷰 하나는 정말 끝내주는 집인데 굳이 여기까지 와서 식사하지 않는 이유... ㅎㅎ 

 

아닙니다 오늘은 좋은 사람과 좋은 시간 보냈기에 여기까지!

 

 

 

 

 

 

엘레베이터 타기 전 찍은 국회의사당쪽 전경

 

식사하고 나오니 해가 지고 밤이 왔더라구요.

 

여의도는 낮이나 밤이나 항상 멋집니다.

 

 

 

 

 

 

짧게 평하자면

 

적당히 격식 차리며 식사하기에는 최고

 

하지만 정말 맛있는 한정식이 먹고픈 날이라면 다른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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