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 디펍문래 왜 그랬을까?!
마트에서 장을 보러 갔다가 급 배가 고파졌습니다.
바로 옆에 문래 창작촌이 있어 맛난 걸 먹으러 갔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실패 대 실패.
앞서 방문한 양키통닭은 재료소진으로 영업종료 ㅠ
너무 배가고픈 나머지 상대적으로 손님이 적은 업장에 들어간게 큰 실책이었습니다.
디 펍 문 래.
우선 메뉴판과 주문방식입니다.
주문방식이 좀 독특합니다... 카톡을 이용한
하지만 카톡 보내도 확인하지 않으셔서 직원분에게 직접 주문
무튼 저는 진저에일 하나에 B 플래터 하나 주문했습니다.
제가 자리잡은 2층 모습입니다.
너무 배가고파 다른 사진 찍을 생각은 못했고 간단하게 앉은 자리에서 두세 장 찍어봅니다.
뭐 내부는 나쁘지 않습니다
근데 아.. 테이블 너무 끈적거려요
테이블에 기름이 쩔어있어요.
손소독하라고 주신 알콜스프레이 뿌려서 휴지로 닦아보니 검은때가 잔뜩 묻어나옵니다.
오.. 아메리칸인데.. 어 이거 괴장히 올드해 보이네? 아니 올드해 보이기만 하는 게 아니라 진짜 올드하다!
탄산음료 유통기한 1달 남아있네요.
얼마나 오랜시간 세상을 떠돌다 나에게 먹히냐!
음료 설명을 보니 생산년도는 2019년이라고 .. 아.. 아...
그냥 한국 코카콜라에서 캐나다 드라이 받아서 쓰시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기분 좋게 마실 나왔고 또 주말이니 좋게 좋
마지막으로 음식이 나옵니다.
B플래터...
네.. 어? 내가 기대한 야채스틱은 어딨죠?
분명 다른 sns 포스트에서는 야채스틱이 나오던데...
언제 양배추 사라다로 바꼈죠? 네 그렇습니다 뭐 단가야 모르겠지만 .. 그렇습니다
뭐 메인도 아닌 야채 바뀐 거 지적해봤자 나만 속좁은 놈이 되니까
그럼 메인음식들 맛을 봅니다.
우선 윙 ! 오 괜찮습니다
냉동윙 같은데 튀김옷은 직접 만드시는 거 같네요
KFC 오리지널 맛이 나는데 이건 그럭저럭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렇다고 원육이 매우 좋아 촉촉하고 바삭한 치키은 아니구요
옆에 버거!
떡갈비 버거 ...
소스는 가운데 보이는 소스통의 소스와 양배추와 같습니다...
아니 이럴 거면 왜 다 따로 주시죠?
무튼 그냥 떡갈비 넣은 슬라이더
맛이 있지도 않았지만 그렇다고 뭐 불쾌하지도 않은
그리고 마지막으로 튀김!
하... 튀김기에 조리하는 소리가 들려서 그나마 기본은 하겠지 싶었는데
이게 뭔지 ?!
우선 나온 양파튀김은 우선 양파와 튀김옷이 다 분리됩니다.
네... 한참 나뒀다가 주신 것도 아니고
기름을 너무 먹어서 잎에 들어갈 때마다 입주변에 기름을 잔뜩 발라줘요 ㅠ
아니 손님도 얼마 없는데 조리에 신경 써주실 수도 있잖아요
마지막 사진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양파튀김이나 밑에 깔린 감자튀김이나 바로 튀겨서 내주셨지만
기름에 흠뻑 젖어있습니다
바삭한 맛 거의 느끼지 못하고요..
그냥 얼른 고픈 배를 채우고 나가봅니다
( 아 내 돈 도오오온 아무리 물가가 올랐다 한들.. 이건 장사하시는 분 마인드 문제다아아아앙 좀만 신경쓰면 훨씬 괜찮은 상태의 음식 내어주실 수 있을텐데ㅔ덷)
네 그렇게..
거금 3.3만원 결제하고 나왔습니다.
SNS 사진 상에는 그래도 괜찮은 구성과 질의 음식을 내어주시는 거 같아 시켰던 음식인데 썩 만족스럽지는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3.3만원에 제 소중한 토요일밤을 망칠 수 없어
남은 시간 재밌게 구경하고 산책했습니다
무튼 피스아웃... 디펍문래 영원히 안녕
다음에는 꼭 양키통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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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느끼는 문제점들을 언급했고 그게 모두에게나 같게 받아들여진다고 생각치는 않습니다.
하지만 필요에 의해 검색을 했고 저와 같은 기준을 가진 분들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어디까지나 읽는 자가 판단할 영역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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