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먹을 그리고 먹었던

(당산역) 왕가네칼국수 당산 숨은 맛집 아는 사람만 아라융

모닥모닥 모닥불 2022. 5. 11.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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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한번 소개를 해야지 하면서 미루고 미루던 집을 오늘 소개하려고 한다.

 

당산역 한참 넘어서 외진 곳에 있기에 주민들 아니면 찾기 어려운 곳에 위치한 집이다.

 

이집은 5년을 넘게 다니면서 실망감 한번 안줬던 정말 최고의 동네 밥집으로... 내가 매우 애정하는 집 되시겠다.

 

 

너무 협소하지 않고 항상 깔끔하게 유지되는 매장.

 

오픈형 주방이라 주문하면 바로 조리 시작하시는 걸 볼 수 있다. 

 

 

 

 

메뉴판

 

물가가 많이 올랐음에도 가격인상이 없다.

 

워낙 저렴한 탓에 좀 올리셔도 괜찮겠는데 그대로 유지하신다.

 

혼자서 방문하면 바지락이나 들깨수제비를 먹고

 

둘이상 방문하면 닭볶음탕을 주문해 먹는다.

 

오늘은 둘이 방문해 닭볶음탕에 바지락칼국수 하나 주문했다.

 

 

 

 

밑반찬.

 

국수메뉴를 시키면 주시는 반찬과 다르게

 

저녁메뉴에는 여러 반찬이 나온다.

 

씻은지 볶음이나 파김치는 정말 최고더라...

 

아마 이 반찬들도 다 직접 하시는 게 아닐까 싶다.

 

사오는 반찬류 맛은 아니다.

 

 

 

 

닭볶음탕..2.5만원

 

와우 주문하면 생닭으로 바로 끓여주신다

 

최고.. 이미 다 조리된 상태인데 살짝 끓여 따듯하게 먹으라 하신다.

 

보통 감자가 들어있는데 가끔 고구마도 넣어주시는 것 같더라..

 

사실 내 뇌피셜이라서... 확실하진 않다.

 

 

 

맛있게 양념이 밴 허벅지살 한 덩어리..

 

크으.. 적당히 부드럽고 짭잘하고 달달하고

 

정말 짱이다

 

 

 

 

뒤이어 나와준 바지락 칼국수

 

1인분 

 

사진에는 다 담기지 않았지만 밑에 바지락이 수북하게 있다.

 

정말 까먹다 보면 어느새 작은 그릇에 산처럼 쌓인다.

 

또한 제면한 면을 물에 살짝 씻어 국물이 탁하지 않게 끓여내는데... 이 깔끔함 정말 최고다.

 

아주 특별한 기술이 들어간 요리는 아니지만 세세함이 더 해져서 정말 정갈한 한그릇의 요리다.

 

 

 

 

이건 국수메뉴 주문하면 주는 보리밥인데 보통은 고추장과 열무를 넣고 비빔밥을 해먹는다.

 

오늘은 닭볶음탕 국물에 살짝 비벼 먹어야 하기에... 비빔밥은 패스

 

찰기있는 밥을 좋아했던 나이지만 요즘은 이렇게 찰기 없는 보리밥 같은 게 좋더라...

 

술술 넘어간다.

 

 

 

 

정말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집이다.

 

언제 방문해도 항상 만족스럽다.

 

역에서 오기에는 약간 애매한 거리이고 또 찾기도 힘들다.

 

어렵게 찾아올 것까지야 없겠지만 근방에 사신다면 꼭 한번 들려보시길.

 

맞다 들깨수제비도 정말 진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추운 겨울에 먹어주면 아주 딱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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