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청역 근방으로 자리를 옮긴 스몰톡에 다녀왔습니다.
양평역에 있을 때부터 지나가면서 몇 번 눈에 담아놓고 있었는데 드디어 가게 됐습니다.
1 주 전에 예약을 했구 토요일 저녁시간에 가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테이블은 10 개 이내로 있습니다.
대부분 2 인용 테이블이고 좀 큰 테이블이 하나 있는데 이 날 식사하신 분들은 다 2 분이서 오셨네요.
테이블 간격이 적당해서 전 좋았습니다.
옆자리와 너무 가까워 대화가 들리지도 그리고 소음이 크지도 않았습니다.
심플한 메뉴판입니다.
이런 종이로 만든 메뉴판에 음식물이 묻어있음 기분이 확 깨는데 깨끗해요.
여기는 다 깨끗해요.
주인부부께서 깔끔하신 성격인게 여기저기서 느껴져요.
가게 앞도 깨끗하고 가게 유리도 깨끗하고 메뉴판이랑 식기도 깨끗하고..
제 눈에만 보일지 모르겠지만 깔끔해서 플러스 점수 팡팡 나갑니다.
음식 나오기 전에 테이블입니다.
하나같이 다 깨끗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ㅋㅋㅋ 잡설은 그만하고 바로 음식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이날 음식 맛보다가 기분이 좋아서 마구마구 주문하다가 보니 꽤 많은 음식을 먹었어요.
다 보고 가셔요.
첫 번째는 상큼하고 가볍게 부라타 치즈 스몰디쉬
제철과일에 햄과 치즈가 올라간 디쉬인데..
새콤함과 크리미함이 적당히 조화돼서 입맛이 확 돌았습니다.
아주 느낌이 좋았으!
다음으로 나와준 어니언스프
위에 치즈가 잘 눌어붙은게 아주 향미가 꼬릿해서 좋습니다.
양파스프도 아주 달달하고 감칠맛 돕니다.
좋다 좋다
양이 많진 않지만 물리지 않고 입맛 돋구기에는 딱 좋은 양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희는 술을 하지 않아서 주문한 레몬에이드
아 이건 특별함은 없습니다.
과육이 좀 넘치고 더 시어도 좋은데 심플해요.
그렇다고 나쁘지도 않은 맛입니다.
와 이건 오늘의 메인 포르게따
사실 오겹살 구운 거라서.. 뭔가 상상이 가능한 맛입니다.
앞서 맛본 음식과 다르게 아주 새로운 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정말 완성도 높은 음식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껍질이 정말 바삭해 식감이 좋고 고기 또한 적당히 좋게 익어있고 간도 딲 좋더라구요.
이건 포르게따와 같이 내어주신 당근 피클인데 아삭한 식감이 일품
앞서 먹은 음식들이 다 맛있어서 그런지 식욕이 막 올라옵니다.
잠봉 디쉬를 하나 시켜봤습니다.
위에 올라간 선드라이드 토마토 정말 맛있어요...
루꼴라와 옆 사진의 빵에 올려서 먹는 건데 전체적인 조화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빵도 부족하면 더 채워주시는데.. 빵 존맛
이제는 뭐 대충 하나씩 다 먹어보잔 마음으로 하나 더 시켜봅니다.
오리빠떼
이 녹진하고 느끼한? 식감과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죠?
적당히 맛있었지만 같이 간 일행은 약간 부담스러워 합니다.
그래도 꽤나 맛있게 먹었습니다.
신선해서 불쾌한 잡내는 없었습니다.
이건 까르보나라
면으로 식사 마무리하는 한국인 습성 버리지 못해서
이것까지 시켰습니다.
느끼하고 꾸덕한게 아주 좋습니다.
느끼함 게이지가 다시 채워졌지만 그래도 맛나서 열심히 먹습니다.
너무나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분위기도 좋고 전체적인 서비스가 좋습니다.
다음에 또 가야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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