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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먹을 그리고 먹었던

(서울대입구역) 이삭버거 이유있은 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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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을 올릴까 말까 하다가 결국 올리게 됐네요.

지난 10월 중순에 방문한 서울대입구역에 위치한 이삭버거입니다.

사실 꽤나 만족하고 온 집이었지만 뭐.. 환경적 특성상 매출이 없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문을 닫았네요.

뭐 아직 신사역 지점은 남아있는 걸로 보이는데 하나 남은 지점이라 이삭버거 프렌차이즈가 계속될지는 모르겠네요.

무튼 지금은 폐점한 서울대입구역 이삭버거 방문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서울대입구역에서 번화가에 위치한 이삭버거 입니다.

처음 오픈하면서 꽤나 핫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서울대입구에도 문을 열었네요.

유동인구가 굉장히 많은 곳에 아주 크게 매장이 있습니다.

저도 지나가다 발견하고서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매장 외관은 우선 아주 눈길을 끕니다.


 


메뉴판은 이렇습니다. 흠 그냥 보기만해도 가격이 꽤나 높죠?

요즘 수제버거집 많고 가격도 상향평준화 되는 추세이긴 합니다만 세트메뉴도 없습니다. 실제 주문하고 보니까 평소 자주가는 버거집들에 비하면 확실히 비싸기는 합니다. 서울대입구역은 싸고 양많은 집들이 득세하는 곳인데 여기서 이 가격에 버거가 팔릴까 싶습니다.





주문은 온전히 키오스크로만 가능합니다.

뭐 이런 집들 많으니까요.

그러려니~



 

매장 내부는 이런 분위기

할로윈을 앞두고 내부 인테리어도 그렇고 직원분들도 이거저거 많이 걸치고 있으십니다.

사실.. 흠 네 그래요

이삭이라는 브랜드 이미지가 가성비인데 뭔가 매치가 안 됩니다.

고급화해서 이익을 좀 더 보려는 거 같은데 과연 이게 먹힐까 싶어요?



 


키오스크를 통해서 주문하면 이런 식으로 카톡 알림이 옵니다.

뭐 편하긴 합니다.

이건 추천

 

 


금새 나와준 버거입니다.

오.. 비쥬얼은 꽤나 좋습니다.

참깨가 듬뿍 올라간 저 빵 꽤 맘에 들어요.





주문한 두 버거입니다.

가격대비해서 버거가 꽤 큰 거 같습니다.



 


치킨버거인데 안에 패티가 매우 푸짐합니다.

가격 생각하면 사실 엄청 푸짐하긴 합니다.


 


이건 딥더블인데 오... 치즈도 패티도 엄청 실하네요.

사실 버거 받아서 먹어보고는 이 가격에 이렇게 푸짐한 버거면 괜찮다 싶기는 했습니다. 다만 먹어보기 이전에는 몰라서 문제죠... 실제 매장이 꽤 큰데 손님은 저희 테이블 딱 하나 뿐이었습니다.

비싸서.. 들어올 생각을 안 하는 겁니다.

 



같이 주문한 사이드 감자튀김입니다.

이것도 엄청 푸짐하고 맛있습니다.

근데 .. 이거 세트메뉴로 주문을 못 합니다.

네.. 음료랑 프라이만 따로 주문해도 8천원 돈이 넘습니다.

버거집에 세트 없는 거 보신분 있나요?

네 여기 있습니다.

뭐 한참 원자재가 오르고 물가가 오르는 시기긴 했지만 이렇게 멍청한 메뉴구성을 할 수 있나 싶습니다.

결과적으로 받아보면 먹을만 합니다만 가격 장벽이 심리적 거부감이 딱 들기 좋게 만들어 놨습니다.

거기다가 물가 저렴한 서울대입구역에서 이렇게 한다니요...


 

전체샷입니다.

결과적으로 참 맛있게 먹었습니다.

하지만 버거엔 필수로 따라야하는 감튀와 탄산을 세트로 묶지 않다니..

혼자서 먹기에는 그 가격이 꽤 부담스럽겠네요.

전 또 방문해서 다른 메뉴들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결국 이 지점은 폐점을 했습니다.

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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