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소비생활 보고를 하러 돌아왔다. 나에게는 매일 같이 행해지는 루틴이 하나 있다. 잠에 들기 전 씻고 푸시업 2세트를 하는 것. 그날 컨디션에 따라 개수는 다르지만 적게는 50개에서 많게는 100개 가까이. 딱히 이걸 한다고 몸에 큰 변화가 생기는 건 아니지만 안 하는 거 보다야 나으니.. 중간에 잠깐씩 쉬워간 짧은 기간들 무시하고 보면 대략 삼사 년은 된 거 같은데 최근에 아주 반갑지 않은 친구가 찾아왔다. 그것은 바로! 골 프 엘 보! 전문가 아니니 부위명칭은 제대로 모르겠고. 대략 그렇게 부르더라. 새끼손가락 힘줄을 타고서 팔꿈치 쪽에 느껴지는 찌릿함. 처음에는 하루 이틀 아픈가 했는데 가시지 않는다. 주말 간 운동을 쉬어봐도 나아지지 않아서 방법을 찾아봤다. 그리고 발견했다 엘보 패드. 무신사 회원 할인을 통해 2만 원 초반대에 주문했고 기상상황 악화로 배송기간은 3일 걸렸다.
우선 제품 박스는 이렇게 생겼다. 라지 사이즈 주문했다. 라지가 크면 어떨까 꽤 고민을 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웬만한 남성분들은 그냥 라지로 픽하고 주문하시길. 꽤나 사이즈가 작게 나왔으니. 박스는 튼튼한 박스에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의 제품. 뭐 나름 이런 서퍼트 밴드류에서는 유명한 회사라고 주문했는데 패키징도 뭔가 좀 있어 보인다. 안에 구성품이라도 찍어서 보여주려고 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다. 뭐 별거 없다. 자그만한 설명서 하나 그리고 제품. 비닐포장도 따로 안 되어있다. 그냥 제품과 종이 쪼리가 달랑 들어있다. 그렇다고 포장이 허접하고 그런 건 아니다.
바로 착용을 해봤다. 위에 언급했듯이 사이즈가 타이트해 약간 놀라웠는데 그래도 라지 시킨 게 다행이다. 적당히 압박감도 있고 팔도 잘 잡아준다. 전문지식이 없어 이게 어떤 원리는 팔을 나아지게 해 주는지 설명은 어렵지만. 팔에 착용하고 반나절 이상 지내본 결과 꽤 효과를 느낀다. 우선 팔꿈치 주변에서 느끼지는 불편한 통증이 덜해졌다. 그리고 팔을 짚고 압력을 주는 행동도 좀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되었다. 무튼 난 좋다. 혼자 착용하기도 편하게 내부에 탄력 있는 밴드가 있어서 착용도 쉽다. 무튼 마지막으로 착용샷 첨부했으니 확인하시며.. 팔이 아프시면 이런 거 사지 마시고 병원 다니세요. 건강은 값어치를 메길 수 없는... 그렇다 건강하시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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