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이 집은 몇 번 포스팅을 하기도 했지만.. 갈 때마다 맛있어서 질리지 않고 최고라고 느끼는 집 입니다.
어느정도냐면 저랑 친하면 다 데려갑니다.
이미 가봤다면 두 번이고 세 번이고 계속 같이 가고 아직 안 가봤다면 무조건 갑니다..
제 거주지에서 대충교통으로 1시간이나 걸리는 거리에 있는 집이지만 여긴 그 시간이 하나도 아깝지 않은 집입니다.
친한 친구동에네 오픈 당시부터 여태까지 방문하는 집이니 한 10년은 됐네요...
네 무튼 그런 집입니다.
오향가 이름만 들어보면 오향족발이 떠오르고 실제 족발도 판매합니다.
저도 처음 방문했을 떄 먹었던 건 족발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이 집의 진가는 족발에 있지 않습니다.
여긴 중식집이니까요!!!
뭐 족발도 맛있긴 하지먼 어느새 여기서 족발은 안 먹고 중식만 잔뜩 먹고 갑니다.
무튼 메뉴입니다.
오향이 들어가 짭짤하고 달달한 온족발이 드시고 싶다면 고고 하십쇼.
하지만.. 저에겐 상위호환인 화곡영양족발이 있기에 스킵하고 중식으로 갑니다.
이날도 언제나처럼 그대로 주문해봅니다.
탕수육 중 짬뽕 하나 볶음밥 하나
성인 남성 2명이면 살짝 많을 수도 많이 먹는다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세팅되는 반찬들
족발 시켰을 때와 다른 반찬 세팅입니다.
중식메뉴만 주문하면 이렇게 깍두기에 양파 단무지 내어줍니다.
맞다 여기 깍두기도 직접 담구시는 건지 꽤나 맛나요.
기름진 볶음밥에 최고로 잘 어울림.
탕수육 시키면 주는 고추기름인데 이것도 직접 만드신다 들었습니다.
향이 꽤 좋구요.
뒤에 보이는 병에는 식초와 간장이 들었습니다.
저 식초와 간장을 기호껏 고추기름에 풀어주면 됩니다.
아닌가? ... 정석인지는 모르겠다면 10년 가까이 그렇게 먹고있다는...
크으으으으 첫타자 나와줍니다
고기 뜸뿍 올라간 이 집의 짬뽕
진미짬뽕입니다.
불맛가득하고 얼큰하고 개운한 국물에 고기 잔뜩
이 집 국물의 특징이라면 생각보다 너무 찐득하지 않습니다.
적당히 칼칼하고 개운합니다.
먹으면 머리 끝까지 나트륨이 가득 차서 머리가 띵한 그런 맛은 아니라는 거죠.
흐흐흐흐 너무 좋다
그리고 제가 애정하는 탕수육
여기 오면 탕수육도 꼬옥 먹어줘야 합니다.
사진이 살짝 어둡게 나왔는데
실제로는 훨씬 더 뽀얗고 바삭하게 튀겨놔왔습니다.
딱딱하지 않은 바삭함 아시죠?
탕수육에 나오는 소스입니다.
여긴 소스도 보통이 아니죠?
소스리고 야채 몇개 들러리로 넣어놓고 구색만 맞추는 집과는 다릅니다.
야채 하나하나 다 신선해서 탕수육 고기과 같이 먹으면 그 맛 조화도 매우 좋아요.
볶음밥음 웍이 좀 밀려있는지 좀 늦게 나옵니다
하지만 이 맛난 음식읋 앞에 두고 어찌 기다리나요..
앞서 나온 음식들 맛보는 와중에 볶음밥도 나와줍니다.
족발집 볶음밥이라고 뭐 간소하게 나오지 않습니다.
자장면도 없는 집에서 자장소스 나와줍니다 ㅠ
짬뽕도 시켰지만 국물로 또 나와주고요.
그리고 그 볶음밥 ㅠ
이야.. 진짜 비쥬얼 하나는 끝내줍니다.
아니 맛은 더 끝내줘요.
너무 과한 간이 아니고 적당히 불맛이 느껴지는데 또 얼마나 고슬한지..
보통 야채를 이렇게 넣으면 수분이 많아서 질척하던데 여긴 그런 거 하나 없습니다.
끝까지 고슬한 볶음밥 그냥 먹고 자장소스와 먹고 계란 노른자 올려서 먹고
미칩니다.
그냥 미쳤다고 할 수밖에 없는 이 날의 메뉴조합
오향가 항상 애정하고.. 조만간 또 가겠습니다
쵝오 쵝오
맞다 여기 평일 저녁과 주말에는 웨이팅 자비 없습니다.
그나마 작은 팁이라면 비가 오는 날이나.. 평일 점심시간 지나고 가면 웨이팅이 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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