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시장과 당산 사이에 위치한 중식집입니다.
차타고 가다 몇 번 지나치면서 눈에 담아뒀던 집인데요 위치가 아주 외진 곳에 있습니다.
대로에는 있는데 접근성은 매우 떨어지는 곳인데.. 설명하긴 애매하고 가보시면 아실 겁니다.
무튼 건물 2층에 위치한 집인데 아주 깨끗하고 깔끔한 시설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그 나름 매력이 있는 집 같습니다.
우선 매장 전경입니다.
테이블에 앉아보면 작은 장식들 하나하나 만들어서 꾸며놓으신게 좀 귀엽기까지 하더라구요.
메뉴는 전체적으로 저렴합니다.
저는 가지볶음과 볶음밥 하나를 주문했는데요.
요즘 중식집 탕수육 하나 값에 요리에 식사라니 이정도면 다른 것들은 감안해도 저렴한 가격입니다.
자리에 앉으면 바로 물을 내어주십니다.
맹물이라 생각했는데! 아니네요 미지근한 자스민티를 주시네요.
살짝 아쉬운 점은 물병 입구에 착색이 많이 됐던데 이해는 아지만 모르시는 분은 꺼름직함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해요.
테이블 위엔 고추가루와 식초가 있습니다.
식초 증발하는 걸 막으려고 저렇게 캡을 씌워놓으셨던데 귀엽습니다 ㅎ
보니 주문을 받으면 바로 조리에 들어가시더라구요.
주문하고 15분 정도 기다렸는데 열심히 조리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비쥬얼은 합격입니다.
튀김옷이 두껍고 소스도 굉장히 자극적입니다.
소스가 너무 많아서 조금 덜어내고 먹었습니다.
맛이 많이 자극적인데 나쁘진 않았습니다.
새우볶음밥
좀 과하게 볶은감이 있습니다.
밥알 수분이 날아가다 못해 살짝 타 불맛을 넘어선 탄맛이 살짝 났는데
이 나름... 뭐 맛있게 먹었습니다.
약간 인남미로 만든 볶음밥 먹는 느낌이고 또 전에 태국 가서 먹은 스트리트 푸드 느낌도 나더라구요.
무튼 이걸 의도하신 건진 모르겠다만 쏘우쏘우 오케이
볶음밥에 같이 나온 짬뽕국물
여기 짬뽕이 일반적인 짬뽕과 좀 다르다고 들었는데 국물맛이 좀 독특하네요.
약간 토마토 베이스인가요? 시콤하고 달달한데 똠양꿍을 좋아하는 저에겐 오케이
이날은 배가 많이 고프지 않아 요리 하나 식사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적당히 맛있게 먹고 나왔습니다.
다음에 가게되면 고기메뉴를 좀 먹어봐야겠습니다.
최고의 중식은 아니지만 또 일반적인 중식 맛과는 살짝 다른 결의 무엇을 볼 수 있는 집이라 생각합니다.
찾아오기도 힘들고 주차도 힘들고!
가까이 사시는 분들이라면 가보는 거 추천.
'*03 먹을 그리고 먹었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등포구청역 + 문래역) 오이삼계탕 닭요리 전문점 맞아요? ㅠ (0) | 2023.02.14 |
---|---|
(영등포구청역) 계림원 맛도 깔끔한데 매장도 깔끔해요 (0) | 2023.02.13 |
(영등포시장역) 왕가네칼국수 여기 닭볶음탕도 맛있다구요~ (0) | 2023.02.03 |
(금호역) 퍼주에 현지의 맛 금호동 최강 쌀국수 맛집 (0) | 2023.01.29 |
(여의도역) 동우황태북어국 여전히 괜찮지만 후퇴하는 메리트 (0) | 2023.0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