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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먹을 그리고 먹었던

(이수역) 남산터 컨셉은 좋은데 뭔가 아쉬운 부대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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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역 근방을 지나가다 몇 번 본 집입니다.

보니 체인으로 여러군데 오픈을 했고 겉보기에도 나름 힙함이 눈에 보이는 집입니다.

세련된 부대찌개집인거 같은데 마침 방문한 음식점 대기줄이 너무 길어 여기에 오게 됐습니다.

 

이수역과 사당역 사이에 위치한 부대찌개집 남산터!

매장 전경은 찍지 못했는데 보시면 딱 눈에 들어오니다

굽당 고도식 금돼지집 처럼 기존 서민적 메뉴를 살짝 세련되고 고급스럽게 재해석한 집 같습니다.

 

우선 매장 내부는 이렇습니다.

굉장히 깔끔하고 멋있죠?

사실 부대찌개가 떙겨서 들어온 것 보다 매장 인테리어가 이뻐서 와봤습니다.

 

층고 넓고 자리 간격도 시원시원 합니다.

매장 내에 서버분들도 굉장히 많으셔요.

 

 

 

 

우선 메뉴판 입니다.

기존 부대찌개에 비해서 가격대가 살짝 있죠?

뭐 위생적인 공간에서 깔끔하고 맛있는 음식 먹을 수 있다면야.. 뭐 다 감수 가능합니다

 

근데 메뉴판에 튀긴 저 찌개 국물들...

사소한 것이지만 굉장히 아쉽다고 느껴집니다

직원분들이 상 치우시면서 한번씩만 닦아주시면 좋을텐데

아무래도 너무 바빠서 깜빡하신 거 같아 

테이블 위에 있는 티슈에 물 묻혀서 닦아놨습니다.

 

아 이날 전 그렇게 배가 고프지 않아

기본 부대찌개 하나에 베이커 하나 주문했어요.

 

 

 

 

바로 깔리는 세팅

기본 찬 좋습니다.

간단하지만 하나하나 다 맛있어요.

참나물 무침은 고기 먹을 때만 먹어봤는데 기름진 부대찌개에도 꽤나 잘 어울렸습니다

그 옆에 무생채는 특이하게 토마토가 들어갔는데 이게 또 나름 괜찮더라구요.

적당히 새콤하고 시원한 맛을 더 해줘서 리필 리필 또 리필해먹었습니다.

그 밑에 콩나물은 ㅎ 그냥 평범평범

 

 

 

 

이건 기본 3찬과 함께 나오는 오믈렛? 이라고 하는데

저도 ㅎ 계란말이 만들기 귀찮으면 해먹는... 계란 풀어서 그냥 부진 

아 썰지 않은 계란지단? 랄까요

네 ㅎ 밥이랑 적당히 맛있게 들어갑니다

구성은 참 좋은 듯 합니다.

 

 

밥과 함께 나와주신 찌개

뚜껑 꼭 닫아서 직원분이 조리를 해줍니다.

같이 나온 흑미밥 베리굿...

흑미밥 좋아하는 저로써 아주 좋습니다

거기에 밥 리필도 무제한!

 

 

 

 

본메뉴 부대찌개 나와줍니다.

저기 위에 올라간 베이컨이 수제로 만든 저염베이컨이라고 합니다

근데 비쥬얼은... 시중에 판매하는 제품이랑 똑같아 보입니다.

살짝 아쉽구요.

 

직원분이 먹으라고 하셔서 베이컨만 먼저 맛을 봤는데 

육향도 많이 느껴지고 맛있더라구요

근데 .. 그렇게 힘들게 만든 저염 수제 베이컨을 자극적인 부대찌개 국물에 풍덩 빠트리니.. 

그 고급진 맛을 하나 느낄 수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다금바리 잡아다가 어묵 만들어 먹는 모양새랄까요?

무튼 매장에서도 강조하는 수제저염베이컨의 진가가 다 묻혀버리는 아쉬운 메뉴입니다.

 

하지만 푸짐한 건더기에 아낌없이 들어간 햄과 베이컨 때문인지 부대찌개 자체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밥도 리필하고 같이 나온 반찬도 여러번 리필을 했으니 말이죠.

결과적으로 아쉬운 한끼는 아니였다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남산터 부대지개 한상차림 위성샷

좀 쾌적한 환경에서 부대찌개가 드시고 싶다!

아낌없이 푸짐하게 건더기가 들어간 찌이이인한 국물의 부대찌개가 먹고싶다 하시면 추천입니다

 

이상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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