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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먹을 그리고 먹었던

(영등포시장역) 남경 깔끔하고 저렴한 동네 중국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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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이 땡겼습니다.

 

넘치는 불맛에 화려한 고기고명 이런 중식이 대세가 된 시대지만.. 오늘따라 적당히 밍밍하고 MSG 때려넣은 맛이 땡겼다구요.

 

그래서 길 가다가 눈 여겨본 중식집에 가게됐습니다.

 

깨끗한 외관에 항상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은 손님이 계시는 집입니다.

 

토요일 저녁 2인으로 방문을 해봅니다.

 

저는 야외석인듯 아닌 자리 끄트머리에 자리를 잡아봅니다.

 

 

 

 

메뉴는 뭐 평이합니다.

 

1인 메뉴도 많고 요일메뉴 그리고 세트까지 있는 아주 전형적인 중식집입니다.

 

전 제 .. 나름의 기준에서 국민세트인 7번으로 선택했습니다.

 

탕수육에 짜장 하나 짬뽕 하나

 

 

 

 

뭐 테이블은 깔끔합니다.

 

식초 간장 고추가루 다 구비되어 있구요.

 

제일 좋았던 점은 끈적한 기름때가 없다는 거..

 

상시 열심히 닦아주시는 거 같네요.

 

작지만 저에게는 매우 큰 그런 요소

 

 

 

 

 

단무지와 양파 그리고 춘장... 탕수육도 시켰기에 고추가루 넣은 간장도 만들어 줍니다.

 

단무지에 식초 뿌린 거는 안 비밀

 

 

 

 

탕수육 먼저 나와줍니다.

 

탕수육은 미리 튀겨놓은 건지 막 뜨겁지는 않습니다.

 

적당한 온도만 유지해놓다가 뜨거운 소스를 부어서 나오는 거 같습니다.

 

 

 

 

 

 

나름 고기도 두껍고 잡내도 없습니다.

 

소스는 간장베이스인데 ... 케챱을 넣은 옛날 스타일이면 더 좋았을 거라는 개인적인 취향을 꺼내어 봅니다/

 

그래도 나쁘지 않게 먹었어요.

 

 

 

 

뒤이어 나와준 식사 짜장

 

양파가 숨이 많이 죽은 걸 보니 이것도 미리 만들어 두는 거 같습니다.

 

면만 삶아서 짜장소스 부어 내어주는 자장면

 

뭐 오늘은 이런 맛이 땡겨서 왔으니까 맛나게 먹어줍니다.

 

개인적 취향 좀 더 꺼내보자면 오이랑.. 완두콩 같이 올려주면 좋던데 ㅎㅎ

 

 

 

 

나머지 식사 짬뽕도 나와줍니다.

 

해산물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들어갈 거 다 들어간 짬뽕입니다.

 

국물도 너무 헤비하지 않고 또 허접한 고명이 문제가 되지도 않습니다.

 

아주 평이하고 또 기대했던 만큼 나와줘서 고맙네요.

 

 

 

 

이렇게 짬뽕 짜장 나란히 놓아주고 조금씩 덜어서 나눠 먹었습니다.

 

짜장도 짬뽕도 평이하게 맛있었습니다.

 

 

 

오래된 중식집 위생문제는 항상 거슬리는 부분인데

 

이 집은 그런 점 걱정 안 하셔도 되겠습니다.

 

근처에서 이런 딱 배달해 먹는 중식집을 찾으신다면 딱 여깁니다.

 

간짜장 유린기 게살삼슬 멘보샤 이런 펜시한 메뉴를 원하신다면.. 다른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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