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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먹을 그리고 먹었던

(영월) 서부순대 소문 듣고 방문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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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에 방문하게 됐다.

가기 전부터 무얼 먹을지 무얼 사올지 그리고 무얼 보고서 올지 고민을 했다.

결과적으로 목적한 방문은 아니였으나... 돌고 돌아 온라인에서 본 적이 있었던 이 집에 다다랐게 되었다.

 

사실 영월까지 가서 무슨 순대를 먹나?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점심시간 조금 지난 시점에 들른 식당들이 다 닫아 여기를 오게 되었다.

그래도 영업장 앞에 보이는 수제 순대를 보면서 맛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가지고 입장했었는데...

 

 

 

 

메뉴판이다.

1만원 이하로 국밥 먹을 수 있는 곳 얼마나 되겠나.

저렴하다 생각한다. 거기에 손으로 직접 만드는 순대니 더 좋다.

순대국에 모듬 한접시 작은 거 시켜본다.

 

 

 

 

주문을 넣고 기다리면 깔리는 밑반찬.

간촐하다.

생양파와 청양고추 좀 주시면 좋겠지만.. 그건 내 개인적인 취향이니.

깔끔한 깍두기와 김치 이 정도면 충분하다 생각한다.

 

 

 

 

바로 따라나오는 모듬 한접시

순대 머리고기 내장 골고로 한 접시 내어주신다.

근데 순대를 보니 생각보다 당면이 가득하다.

보통 보는 당면순대에 들어간 당면 보다는 좀 통통한 당면이다.

머리고기 밑에 내장이 깔려있는데 흠.. 전체적으로 잡내가 살짝 난다.

그래도 제품 사다가 삶은 것 보다야 식감은 나쁘지 않았다.

 

 

 

 

메인 순대국밥~

사실.. 앞에 나온 모듬을 먹으면서 이미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너무 특징이 없다

굉장히 연한 국물이고 간도 하나 안 되어있다

거기에 역한 냄새까지..

같이 간 지인은 먹기 힘들어 하더라.

그래도 나는 그럭저럭 배고픔을 채운다고 먹었다.

뭐 집 앞에 있는 집이면 그냥저냥 배 채우러 왔으니 먹고 가겠다만은

3시간을 버스타고 와서 먹은 음식이 .. 이렇다니

다른 리뷰보면 굉장한 맛집인 것인냥 얘기를 하시던데 그건 절대 아니다.

서울 내 유명한 순대국밥집 맛을 봤기에 "맛이 있는" 순대를 어느정도 경험해 봤기에 그런 걸까?

아쉬움 가득한 식사를 했다.

 

 

 

 

 

주문메뉴

 

순대국밥 + 모듬

 

가격은 저렴하나 거창한 수제의 맛을 기대한다면... 그말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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