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98) 썸네일형 리스트형 배민라이더스 나의 수입활동 그리고 짧은 후기 연말에 이래저래 돈 쓸 곳은 많아도 들어올 곳은 없어졌다. 궁리 끝에 그나마 원하는 시간에 남에게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이다 싶어서 시작한 일. 배 달 알 바 일소이다!! 길을 걷다가 보면 수없이 마주치는 배달 노동자를 보고서는 약간의 영향을 받은 건지 뭔지! 떠오르는 알바가 이것뿐이라 도전을 해보았다. ( 사실 다른 꿀알바들은 다 떨어짐.) 뭐 앞에 가입 신청하고 안전교육 받는 것도 글로 작성해서 올릴까 했지만 이미 수많은 글들이 올라와 있으니 스킵. 약 3주간의 짧은 체험을 마치고 그간 느낀 점들을 공유하고자 글을 쓴다. ( 사실 뭐 다른 사심도 좀 더 있지만 그건 글의 끝에서) 약 20만 원 내외의 수익을 올리고서 이 업에 대해서 말하자면 "힘들다"이다. 처음에는 쿠팡을 통해 도보로 한두 건.. (여의도) 거창왕돈까스 여의도에서 경양식 돈까스는 여기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선택한 돈까스! 배는 고픈데 딱히 뭘 먹을지는 모르겠고,여의도에 위치한 수많은 (맛X)집들 안에서 뭔가를 선택해야 했으니! 가장 만만한 돈까스가 떠올랐다. 언제나 처음 방문하는 집에서는 욕심이 생긴다. 이왕 와 본 거 이거 저거 다 맛보고 싶다는 욕심. 그 욕심을 채우려 정식을 주문했다. 이미 먹어버린 스프 사진을 뒤늦게 찍어봅니다. 약간 짭짤한데 돈까스 집에서 나오는 흔한 스프 생각하시면 되겠어요. 같이 딸려온 반찬입니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다 직접 만드시는 것들이라고 하니 괜스레 기분이 좋아집니다. 드디어 나온 음식. 오 뭔가 다른데 뭘까요? 쉽게 접하는 분식집 돈까스와는 뭔가 다른 점이 보여요. 아.. 음식 만드시는 분 손이 많이 간 것이 확 보여요. 샐러드 소스부.. 제목없음 지난 글들을 돌아보면 내 안에 부정적인 감정이 한참 차오를 때 여기를 찾아 이런 저런 이야기를 끄적였더라. 최근 며칠은 그런 감정이 적어서 였는지 난 여기에 찾아올 필요를 느끼지 못 했다. 하지만, 문득 이 장소에 미안함이 생기더라. 내가 누군가에게 힘들고 어려울 때만 찾는 상대라면 난 뭐라고 느꼈을까? 꺼내기 어려운 이야기들을 해주는 게 고마우면서도 부정의 짐만 같이 나눠드는 상대라니! 무튼 가끔은 이곳에 밝고 좋은 기분으로 찾아와 긍정의 산물도 좀 나눠야지.. 오늘의 감상 오늘은 걷고 또 걸었다. 무슨 마음에서인지 이대로 집에 있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옷을 챙겨입고 운동화를 신고서는 나갔다. 무작정 걸었다. 그 동안 가보지 않았던 길로 걷고팠다. 평소한 다른 코스로 걷고 또 걸었다. 모르는 길이 나와 한참을 핸드폰 네비를 보면서 걸었다. 그렇게 공사 중인 다리를 건너고 강을 건너고 공원을 걸었다. 많은 사람들을 스쳐 지나갔다. 대부분 생김새 하나도 기억하지 못 할 희미한 사람들. 다리가 아파올 때쯤 공원 한켠에 있는 거꾸리에 매달려 잠깐을 쉬었다. 그리고 또 걸었다. 지는 태양을 보며 또 걸었다. 무수히 많은 생각을 했지만 돌아보면 다 의미없는 무쓸모 생각들. 난 오늘도 생산성 0의 무쓸모 인간으로 살았구나. 말하고 싶다. 사람과의 접촉이 적어지니 당연스럽게 말을 할 기회도 시간도 줄어들었다. 오늘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 나는 얼마만큼 이야기 했나. 내 말의 총량을 생각해보기도 또 내가 하고픈 이야기를 얼마나 했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했다. 결론은 난 참 외로운 사람이다. 누군가 귀 기울여 내 이야기를 들어주지도 또 내 이야기를 바라지도 않는가 싶다. 만들어 놓고는 있는 지도 까먹고 있었던 이 장소에 찾아와 밑도 끝도 없는 이야기를 해본다. 날 아는 누군가가 이 글을 읽지 않기를 바라며. 테스트01 써본다 써본다.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블로그를 개설했다. 하지만 만들고 보니 과연 이게 돈이 될까 싶다. 이거 저거 끄적이다 보면 찾아와 읽어주는 사람이 있겠지 이전 1 ··· 22 23 24 25 다음